증세논란에 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0%대 진입

[the300]새누리 지지율 4%p 하락-새정치, 지지율 20% 초반 겨우 유지

담뱃세·자동차세·주민세 등 연일 계속되는 '증세'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


22일 여론조사회사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8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49.7%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에는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초 이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가 가장 좁혀진 수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증세' 논란과 함께 박 대통령의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 기소권 불가 입장 표명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주재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며 "대통령도 할 수 없고 결단내릴 사안도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4.1%포인트 떨어진 4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개월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서민증세'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계속된 하락세를 면치 못해 2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주 있었던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탈당논란과 비상대책위원장 외부영입 과정에서 보여준 새정치연합 내부 진통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주자의 지지율에도 '증세논란'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장은 전 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0.1%를 기록,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대로 진입,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2위를 유지했으나 15.8%를 기록, 전주에 비해 2.8%p 떨어졌다.


3위외 4위는 각각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지지율 13.0%)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지지율 8.4%)으로 지난 주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 뒤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0.3%p 상승한 7.9%를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주간 김문수 전 지사에게 내주었던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문수 전 지사는 0.3%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1%를 기록, 안희정·남경필 지사를 밀어내고 김문수 위원장과 3.2%포인트 격차로 7위에 올랐다. 안희정 지사는 2.8%로 8위, 남경필 지사는 2.7%의 9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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