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300의 새로운 시도, 언론바꾸는 힘 되길"

[the300 심포지엄]더300-국회사무처 공동 심포지엄 400여명 몰려 성료

배소진. 박광범, 이미영 기자 | 입력 : 2014.09.12 16:53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사무처-머니투데이 더300 공동 주최로 '국회의 정책기능 강화와 새로운 미디어의 역할'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책결정의 중심이 입법부로 옮겨가고 있는 최근 흐름에 맞춰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점검할 뿐 아니라, 생산적인 국회가 되기 위한 정치권과 언론의 역할을 조명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국회사무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회의 정책기능 강화와 새로운 미디어의 역할' 심포지엄이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3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임병규 입법차장, 지성배 사무차장, 국경복 예산정책처장, 고현욱 입법조사처장,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등 국회 주요 관계자와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밖에 국회 관계자와 보좌진, 기업 대관담당자 등 각계에서 4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일부는 서서 주제발표를 들을 만큼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이어지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더300의 새로운 시도에 감탄했고 상당히 용기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양극화 됐다고 하지만 언론 역시 양극화 된 상황에서 정책중심 미디어 더300이 성공해야 다른 언론들도 자극받아 언론(환경)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도 "무엇보다 '정치는 정책이다'는 말에 100% 공감한다"며 "(더300에)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세월호 정국으로 국회가 가동이 안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상임위별 법안 쟁점을 다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회가 정책으로 가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며 "더300이 국회의 문제점을 핵심적으로 짚었다. 법안 중심으로 접근해 기사로써 국민들에게 알리면 그 자체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나 정당활동을 평가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실 관계자도 "발전가능성이 높고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정말 성황리에 개최된 것 같다. 졸릴 틈도 없이 흥미로운 발표의 연속이었다"며 "제대로 된 정책미디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더300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주제발표 내용처럼 머니투데이 더300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도 "앞으로 더300이 어떻게 정책이슈를 풀어나갈 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더300과 국회사무처는 정책결정의 중심이 되고 있는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점검하고, 생산적인 국회가 되기 위한 정치권 및 언론의 역할을 조명했다.

남궁석 국회사무처 법제실장과 김준형 머니투데이 부국장(정치부장 겸 경제부장)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후 손태규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철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김진권 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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