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은퇴후 전남 강진서 '저녁이 있는 삶'

[the300]7월말부터 부인과 백련사 근처 토담집서 생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월31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7.30 재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부인과 함께 전남 강진의 토담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정치권과 강진군 등에 따르면 손 고문은 지난달 말 부인 이윤영 씨와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내려와 백련사 주변 토담집을 임시 거처로 정하고 머물고 있다.

흙으로 빚어진 이 집은 백련사 스님들이 한 때 사용했지만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손 고문이 내려갈 때까지 텅빈 채 방치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화와 편안한 옷차림의 손 고문이 백련사 주변에서 산책 하는 모습이 최근 신자들과 등산객들에 의해 자주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자신의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을 위해 강진군에 거처를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생활 중인 토담집에 머물며 지낼 곳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대선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민주당(현 새정치연합) 대선 후보로 나섰던 손 고문은 문재인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여의도 재입성을 위해 절치부심 끝에 나선 7.30재보궐선거에서도 패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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