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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구성 관련 재선의원들과의 비상회의에서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사퇴로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당 상임고문단, 중진·재선·초선 의원모임,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시도당위원장과 각각 만나 비대위 구성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정기전당대회, 내년 1월 말~3월 가닥
사흘간 열린 비대위 관련 회의에선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재 당 안팎에선 야당의 계속되는 선거 패배 원인으로 △비전·정책부재 △계파구도 등이 거론되는 상황
새정치연합 재선의원들은 회의에서 공정성, 민주성, 안정성에 기초해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선거 공천이나 지역위원장 임명 등에서 당의 의사결정방식이 공정하고,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거 패배 직후엔 조기전당대회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상임고문단 회의 결과 정기국회를 감안 내년 1월말~3월 사이 정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전엔 혁신비대위를 꾸려 내년 구성될 새 지도부에 성과를 승계할 방침이다.
당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으로는 박영선 원내대표를 추대하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지도부가 총사퇴한 상황에서 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새 지도부는…
내년 초 정기 전당대회가 열림에 따라 차기 지도부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친노세력, 486세력 등 계파 간 물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인적쇄신을 위해선 계파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문 의원은 선거 책임론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고, 박 의원은 호남 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에서 안방이나 다름없는 순천·곡성을 새누리당에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불거진 세대교체론 전면에는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486그룹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운동 방식의 대여 투쟁을 고집한다는 점,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한계다.
한편 정기 전당대회 통해 선출되는 당 대표 및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다. 새 지도부는 2016년 4월 20대 총선 공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2017년 말 대선을 앞두고도 당을 장악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재선의원들은 회의에서 공정성, 민주성, 안정성에 기초해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선거 공천이나 지역위원장 임명 등에서 당의 의사결정방식이 공정하고,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거 패배 직후엔 조기전당대회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상임고문단 회의 결과 정기국회를 감안 내년 1월말~3월 사이 정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전엔 혁신비대위를 꾸려 내년 구성될 새 지도부에 성과를 승계할 방침이다.
당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으로는 박영선 원내대표를 추대하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지도부가 총사퇴한 상황에서 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새 지도부는…
내년 초 정기 전당대회가 열림에 따라 차기 지도부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친노세력, 486세력 등 계파 간 물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인적쇄신을 위해선 계파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문 의원은 선거 책임론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고, 박 의원은 호남 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에서 안방이나 다름없는 순천·곡성을 새누리당에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불거진 세대교체론 전면에는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486그룹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운동 방식의 대여 투쟁을 고집한다는 점,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한계다.
한편 정기 전당대회 통해 선출되는 당 대표 및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다. 새 지도부는 2016년 4월 20대 총선 공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2017년 말 대선을 앞두고도 당을 장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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