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잠정 최종투표율 32.9%…순천·곡성 51%, 광산을 22.3%

[the300] '최고' vs 광주 광산을 22.3% '최저'

박상빈 기자 | 입력 : 2014.07.30 20:59

지난해 4·24 재보선과 10·30 재보선은 33.5% 수준의 최종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7·30 재보선 잠정 최종투표율은 그보다 0.6%포인트 낮은 32.9%로 집계됐다./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7·30 재보선 최종투표율이 32.9%로 잠정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8%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최종투표율은 직전 치러진 지난해 10·30 재보선 때 보다 0.6%포인트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8시 현재 7·30 재보선 최종투표율이 이 같이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수 288만455명 중 94만80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구별로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의 경우 최종 투표율이 46.8%로 잠정 집계됐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수원 3각 벨트'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1.8~5.7%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권선(을) 27.2%, 팔달(병) 30.8%, 영통(정) 31.1%로 잠정 집계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51%를 기록했다. 이 중 곡성군은 지역별 최고 투표율인 61.1%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49.7%였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 광산을로 22.3%로 집계됐다.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구도 22.9%의 낮은 최종투표율로 선거를 마감했다.

이밖에 대전 대덕 32.8%, 울산 남구을 29.1%, 경기 평택을 29.8%, 경기 김포 35.8%, 충북 충주 33.1%, 충남 서산·태안 33%, 전남 나주·화순 34.6%,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1.6% 등으로 집계됐다.

재보선 개표 작업은 투표가 마감된 밤 8시부터 진행중이다. 개표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밤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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