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전국 평균투표율 2.83%

[the300]동작을 3.50%, 수원영통 1.79%, 광주광산 1.64%, 순천·곡성 5.21%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4.07.25 17:43

7.30재보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5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7·30 재보선의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오후 5시 현재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2.83%로 집계됐다.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선거인 288만 405명 가운데 8만141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산을이 1.64%, 수원권선 1.68%, 수원영통 1.79%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서울 동작을 3.50%, 충남서산 3.53%, 순천·곡성 5.21% 등 지역은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재보선은 휴가철 절정기에 치러지는 데다 6·4 지방선거 직후 진행돼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재보선의 경우 전국구 선거에 비해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 모두 낮은 편이다. 2013년 10·30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5%대였다.

평일인 25일보다 토요일인 26일 사전투표율이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선 두차례 재보선 사전투표에서는 금요일 1차 투표율은 각각 1.71%와 2.14%였지만 토요일에는 3.07%와 3.31%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여야 후보들은 일찍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경기 수원정 지역에서도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가 영통1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이날 오전 우만2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수원을(권선)에 출마한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도 권선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에 나섰다.

일부 후보들은 투표권이 없어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일부 후보들은 당의 공천작업이 늦어지면서 선거인명부 확정 전에 주소지를 해당 선거구로 이전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새누리당에서는 나 후보와 이중효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권은희 광주 광산을 후보, 백혜련 경기 수원을(권선) 후보 등이 이런 이유로 자신이 출마한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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