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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박철중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와 관련해 "존경하는 서청원 최고위원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부터 서 최고위원의 유세 지원으로 7·30 재보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7.24./뉴스1 |
새누리당이 정부가 24일 발표한 경기활성화 방안을 골자로 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은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 '빅 푸시'(Big Push·힘 실어주기)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경제활성화의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일본식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며 "이럴 때 '빅 푸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 일자리 구하기가 쉬워졌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우리 모두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7·30 재보선이 끝나는 대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정책과 관련, "서민들께서 먹고사는 문제가 나아진 것을 느끼려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면서도 "자칫 대출규제 완화가 서민들의 빚 확대나 금융기관의 부실대출 증가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정부당국의 유기적이고 세밀한 정책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LTV·DTI 완화 등 부동산 규제를 합리화함으로써 주택시장 정상화를 통해 가계부채의 이자부담을 낮추고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경제 살리기 총력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확장적 거시정책을 기조로 삼은 것은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내수활성화와 민생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제회복의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환영한다. 당에서도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서도 "새로 부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경제팀이 한국은행 등과 함께 재정운용 방향 또한 사전에 조율하면서 그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과감한 대책은 경제회복의 불씨를 당길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정부가 '수치적 성장'에서 '서민 체감형 성장'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가계소득 확충, 기업이익 공유, 민생지원 확대 등 서민과 기업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진정한 상생경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잃어버린 20년을 걷게 된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금년 하반기와 내년에 재정과 금융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한다"며 "바로 지금 우리 경제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의 재정적자를 내더라도 시장의 심리를 살려놓지 않으면 소비 투자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것을 여야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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