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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박세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동작을 재보선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심 원내대표는 "재보선에서 조차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준다면 대한민국의 개혁은 불가능, 동작을 단일화 새정치민주연합 두 대표가 나서서 결론을 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2014.7.24/뉴스1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동작을의 단일화 문제는 대표들끼리 만나 매듭을 짓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자당의 노회찬 후보와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단일화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론내자는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공천한 후보들의 거취를 후보들에게 알아서 정하라는 것은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고 후보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야권연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새정치연합이) 응하지 않을 경우 사퇴하고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기 후보는 다음날 '담판'을 통해 단일화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으로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에 두 후보는 양당 지도부가 협의해 줄 것을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심 원내대표는 동작을 이외 지역의 야권연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거부의 뜻을 밝히신 당대당 야권연대를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드린 바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동작을 외 지역은) 이미 골든타임을 지났다"며 "새정치연합이 당대당 야권연대를 공식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에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동작을 후보단일화 문제에 한해서 오늘 중에 당대표들이 만나 책임있게 매듭짓기를 거듭 청한다. 제가 어디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7·30 재보선 사전투표는 25~2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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