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김두관 "정부, 경기도 버스대란 책임 국민에게 전가"

[the300]"버스 요금 인상 검토 대신 국비지원해야"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4.07.18 15:30

(김포=뉴스1) 송원영 기자 7·30 경기 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가 16일 경기 김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2014.7.16/뉴스1

7·30 재보선에서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8일 "정부가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의 책임과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버스 국비지원 거부와 요금 인상 검토 등은 정부의 책임회피"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에 따른 전세버스 긴급 추가투입 등을 위해 광역버스의 요금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에 내재돼 있는 불안과 위험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광역버스 입석금지는 필요하다"면서도 "이러한 안전조치는 국가가 책임을 지고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동참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는 국가의 기본책임을 다하지 않고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핑계로 국비지원을 거부했다"며 "한술 더 떠 국민들에게 그 비용을 전가시키기 위해 요금인상을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으로 출·퇴근 시간대 운행하는 버스를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김 후보는 "서울도심으로 가는 장거리 노선을 증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단거리, 직선화, 신규노선, 우회노선에 버스를 집중 증차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지하철과의 환승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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