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서산·태안에 조한기 최종 결정…여야 공천 마무리

[the300]조한기, 재여론조사 끝에 조규선 후보 제쳐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4.07.10 23:09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충남 서산시·태안군 재보궐선거 후보가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새정치연합은 10일 충남 서산·태안 여론조사 결과, 조한기 후보가 4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규선 후보는 33.5%에 그쳤고, '지지없음' 응답은 21.6%였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6일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1위를 차지한 조한기 후보를 공천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조한기 후보가 시의원 명의를 빌려 지지를 호소하는 불법 문자를 보냈다는 조규선 후보의 이의신청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자를 조규선 후보로 바궜다.

그러자 조한기 후보는 재심을 요청했고, 결국 당은 조규선 후보의 공천을 없던 일로 하고 다시 한 번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조한기 후보에 대해서는 조규선 후보에 3% 이상 앞서야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결국 당은 두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 경선을 재실시했고, 조한기 후보는 다시 1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오전 열릴 최고위회의 의결을 통해 조한기 후보의 공천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서산·태안 후보로 조한기 후보가 결정되면서 여야의 7·30 재보궐선거 공천작업이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이 재보선 지역 15곳의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새정치연합도 공천 신청자가 없는 울산 남구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후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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