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재선 35명 "전대, 줄세우기·세몰이 금지해야"

[the300]당권 후보에 쇄신·정체성 확립 방안 등 공개 질의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뉴스1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결성한 '쇄신전대추진모임'이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쇄신과 혁신을 주요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최근 김무성·서청원 등 주요 당권 후보들이 '여론조사 조작' 공방을 벌이는 등 전당대회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해진·강석훈·하태경 의원을 중심으로 모인 21명의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소모적 네거티브 △줄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청와대·주요 당직자·지방 단체장 경선 관여 등을 금지하는 4가지 전당대회 금지사항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세월호 참사, 6·4지방선거 이후 당의 진로와 전망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전대"라며 "과거에 있었던 줄세우기와 세몰이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이 죽는 대회가 아닌 살아내는 전당대회가 돼야한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당 쇄신의 비전과 방법론이 경쟁하는 장이 돼야한다는 생각에 모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쇄신모임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질의 내용은 △당 쇄신 및 국정 쇄신 방안 △당 가치 및 정체성 확립 방안 △청년 및 여성을 포함한 지지층 확대 방안 △이번 전대에서 포지티브 경선으로 가는 방안 △전대 경선 과정에서 청와대·당직자·지자체장 등의 중립 방안 등 5가지다.

이들은 질의 답변을 받은 뒤 오는 26일 2차 회의를 다시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은 14명으로 총 35명의 초재선 의원들이 쇄신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새누리당 전체 의원(148명)의 4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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