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스펙트럼]여당 의원들 문창극 어떻게 보나

[the300]후보지명 이후 새누리 의원들 발언 분류해보니

김태은 기자 남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06.20 06:42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인식이나 위안부 문제를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초기 문 후보자 감싸기에 나섰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김무성·서청원 등 차기 당권 주자들이 자진사퇴 종용으로 돌아서면서 임명 동의안 처리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의원들은'문창극 구하기'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다.
 
문 후보자 지명 이후 목소리를 낸 주요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문창극 논란'을 바라보는 여당 의원들의 인식 스펙트럼을 분류해봤다.
논란이 일자마자 자진사퇴를 촉구한 5인의 초선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기독교인의 발언으로 보면 괜찮다"는 면죄부를 주자는 견해도 있었다. 국무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인식하지만 청문회에서 검증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나아가 '애국자'라고 치켜세우는 발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집권여당 내에 존재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에서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일본 식민지배와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에 신세지고...이것이 우리 민족의 DNA"라며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비롯, 역사인식과 관련한 칼럼과 강연 내용이 잇따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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