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투표율 52.2%…선관위 "사전투표로 5% 상승효과"

[6.4선거] [the300]

이현수 기자 | 입력 : 2014.06.04 17:33

오후 5시 투표율은 52.2%로 집계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6·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52.2%를 기록했다. 4년 전 동시지방선거 동 시간대 투표율보다 2.9%p 높은 수준이다.

당초 중앙선관위는 지난 30~31일 실시돼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사전투표를 감안,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이 6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투표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50%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는 4대강과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54.5%를 기록했으나,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도 실종됐다"며 "사전투표 효과로 인해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후 5시 현재 지역별로는 전남이 62.3%로 17개 시도지역 중 유일하게 6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47.7%로 가장 낮다.

서울은 53.4%, 부산 50.8%, 인천 49.0%, 광주 52.7%, 대전 49.9%, 울산 50.8%, 세종59.7%, 경기 48.5%, 강원 59.0%, 충북 54.8%, 충남 52.0%, 전북 55.9%, 경북 56.1%, 경남 54.5%, 제주 59.2%를 기록 중이다.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면 전국 1만3665개 투표소는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개표와 동시에 집계 현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해진다. 중앙선관위의 실시간 개표 현황은 이르면 오후 8시30분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가장 작은 규모의 지역 결과부터 공개되면 8시 반 정도부터 개표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5일 오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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