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밖에 안 남았다" 이완구 '투표 호소' 기자회견

[6·4선거][the300]오후 4시 현재 투표율, 대구 44.7% 최저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4.06.04 16:40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4.6.3/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6·4 지방선거 투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투표 참여 독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쌓인 적폐를 털어내고 새로 태어나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 투표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값진 투자"라면서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 자체가 출발"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전투표율이 11.5%로 나타나면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세가 꺾이면서 최종 투표율은 50% 중반을 조금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조금 높은 50% 중·후반으로 예측된다"며 "사전투표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 부분이 있는데 지방선거 이슈가 없고 선거운동 자체도 활발하지 않아 침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당초 선관위는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의 영향으로 총 투표율이 5% 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은 54.5%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49.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 63.8%, 충북 62.1%, 전남 59.7%, 제주 56.4%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북 53.6%, 서울 49.8%, 광주 49.2%로 집계됐고 대구는 44.7%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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