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둔화···선관위 "최종투표율 56% 예상"

[6.4선거] [the300] 오후 3시 전국 투표율 46.0%

이현수 기자 | 입력 : 2014.06.04 15:42

사진=뉴스1 정회성 기자

4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6·4 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은 46.0%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1시 이후 투표율이 높아졌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4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수 4129만6228명 가운데 1899만4508명이 투표를 마쳤다. 1시간 전과 비교하면 146만266명 늘어난 데 그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6.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세종 53.2%, 강원 53.6%, 전북 50.7%, 경북 50.3%, 제주 53.2%를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서울은 46.1%, 부산 44.0%, 인천 43.2%, 광주 46.1%, 대전 43.8%, 울산 43.2%, 경기 42.7%, 충북 49.3%, 충남 46.4%, 경남 48.2%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41.6%로 투표율이 가장 낮다.

당초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제를 감안,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이 6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투표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50%대 중·후반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문병길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사전투표 때문에 (투표율을) 기대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크게 침체된 분위기 속에 실시됐다"며 "4년 전보다 다소 높은 50%대 중후반, 56% 정도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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