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60% 못 넘나…오후 3시 기준 45.9%

[6.4선거][the300]오후 들어 상승세 둔화…5회 지방선거는 넘어설 듯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4.06.04 15:23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6·4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대 후반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국적으로 처음 적용된 사전투표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60%를 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마감 3시간을 남겨둔 오후 3시 현재 전국 4129만6228명의 유권자 가운데 1895만28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45.9%다.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제5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 42.3%에 비해 3.6%P 높은 수치다. 5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4.5%였다.

오후 들어 급격히 줄어든 투표자 수로 60%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오후 1시 이후 시간단위 투표율은 38.7%, 42.5%, 45.9% 순위로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0%대 후반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야당 측에서도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5회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한 부재자 숫자가 83만명인데 반해 이번 6회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자 수가 480만명"이라며 "실질적으로 투표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중앙선관위는 정오까지 이날 열린 현장 투표만을 총 투표수로 집계하다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가 포함된 투표수를 총 투표수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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