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핵심쟁점]'빚더미 인천' 유정복vs송영길 처방 딴판

與 "부채 줄이긴커녕 늘려..무능해"-野 "차기 임기중 절반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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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한재호 기자 1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벌어진 2014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찾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유세 도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6.1/뉴스1

차기 인천시장을 놓고 접전을 펼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인천시 부채상황과 그 대응책을 놓고 정면 격돌했다. 성장 정체 극복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 재정자립도가 개선돼야 한다지만 진단과 처방이 서로 달랐다.
 
전임 안상수 시장(새누리당) 시절 이미 7조원의 막대한 부채를 안았고 신규사업에 따른 빚이 없다는 송 후보에 대해 유 후보는 송 후보의 무능이 인천시 부채를 오히려 늘렸다며 시장 교체론을 제시했다.
 
양측은 부채 규모부터 팽팽히 맞섰다. 유 후보는 송 후보의 시장 부임 후 부채가 7조원에서 13조원으로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전임 안 시장의 부채문제를 공격해 당선된 송 후보가 빚을 줄이긴커녕 늘렸다는 것이다.
 
반면 송 후보는 시 재정 가운데 영업부채는 제외해야 한다며 이 경우 인천시부채는 13조원이 아니라 9조원 가량이라고 맞섰다. 영업부채를 포함한다면 안 전 시장 때 부채도 7조가 아니라 9조원이며, 시장에 재선하면 공무원 수당삭감과 공기업 통합 등으로 2018년까지 부채를 절반 수준(6조원)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채를 둘러싼 신경전은 유 후보가 안전행정부장관이던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장관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 "영업부채 등을 제외하는 건 안행부 지방회계 기준에 맞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교통공약도 충돌했다. 유 후보가 인천발 KTX를 건설, 경기 내륙과 연결망을 갖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송 후보는 인천 지하철을 연장해 KTX 광명역까지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 공약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비난했다.
 
누가 당선돼더라도 인천시 부채감축은 최대과제다.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AG)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일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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