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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안은나 기자 |
사전투표 종료를 1시간 앞둔 31일 오후 5시 투표율이 10% 벽을 뚫었다.
31일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0.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선관위 집계에 의하면 전국 4129만6228명의 유권자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33만314명이다.
사전투표를 1시간 앞두고 투표소에 나서는 유권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30~3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2%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4129만6228명의 유권자 중 433만314명이 투표에 참여, 전국 평균투표율 4.75%를 기록한 데 이어 주말을 맞아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더욱 늘어났다.
사전투표율이 정치권의 기대치인 10% 선을 여유있게 넘으면서 이번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 역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5차례의 지방선거는 1회(1995년)에만 60%를 넘었을 뿐(68.4%) 50% 안팎에 머물렀다. 2002년 3회에는 48.9%로 반수에도 미치지 못했고, 지난 2010년 5회 때에도 54.5%였다.
중선관위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전투표로 인해 5% 정도의 투표율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회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투표율이 60%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이 각각 16.86%, 14.88%의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 13.85%, 강원 13.23%, 충북 12.27%, 경북 12.16%, 광주 12.09%, 충남11.02%, 경남 10.86%, 제주 10.25% , 대전 10.19% 등 다수 지역이 모두 두자리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 역시 각각 10.01%, 10.30%를 기록하면서 10% 선을 넘어섰고, 경기는 9.35%로 6시 종료께 10% 돌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반면 대구는 7.3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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