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마지막 주말, 여야 표심잡기 총력전

[the300]사전투표 이틀째…수도권 저인망 유세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4.05.31 11:16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앞에서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원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5.28/뉴스1
여야가 6·4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표심잡기에 총력을 나하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가 10%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지도부는 각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가 모두 모여 '출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 위원장은 공동 선언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수원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지도부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역사의 안전실태 점검 및 지하철 승객들과 인사를 통해 새누리당의 안전공약을 설명하고 CCTV 가동상태, 소화전 보관상태, 화생방장비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초구와 동대문구, 경기 의정부시, 김포시, 고양시 인천 중구와 남구, 서구 등을 돌며 수도권 지원사격에 나선다.

황우여·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인천에서 유세를 펼치며 황 위원장은 충남 지원사격에도 나선다. 김무성 공동선대원장은 지지율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를 돌며 하루종일 도민들에게 최흥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공동대표는 서울과 인천에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선다.

오전 9시 30분 아차산 등산객과 어린이 대공원 이용객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신길등 메낙골 공원에서 김한길-최명길의 맘(MOM)편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사회 엥그리맘들과 만난다. 이어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과 성대시장을 돌며 차량탑승 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또 인천 주안역과 연수구 해돋이공원 분수대를 찾아 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3박4일 전국투어에 들어간 안철수 공동대표는 제주로 내려가 거리유세를 벌인 뒤 오후 부산을 거쳐 경남 김해·창원을 훑는다.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이천과 세종시,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펼친다. 정동영 위원장은 경기 광주와 안산, 안양, 군포, 성남 등 경기지역을, 정세균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북부에서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과 전주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친 뒤 지지율에서 권선택 후보가 다소 뒤쳐지는 대전을 찾아 유성구와 서구 등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여야는 부동층을 잡기 위한 최대 분수령을 이번 주말로 보고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한동훈 "민주당, 코인 과세?…800만 투자자·청년과 싸우겠단 것"
  2. 2한동훈도 당했다...한 해 24명 목숨 앗아간 길 위의 무법자 '킥라니'
  3. 3국회로 옮겨붙은 '동덕여대 사태'...교육부 "학교 차원서 대책 수립 중"
  4. 4윤 대통령 통역요원 G20서 몸싸움?…"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5. 5한동훈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체포동의안' 효력이 관건
  6. 6野 진성준 "코인 과세, 금투세와 같지 않아…내년부터 시행돼야"
  7. 7"새 헌법으로 새 길 만들자"···'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출범
  8. 8푸틴 '핵카드' 부른 미 에이태큼스 위력…축구장 4개 면적에 '강철비'
  9. 9정무위, 총리실 업추비 6900만원 감액···"고통분담 차원"
  10. 10김남국 "금투세 폐지하는 민주당, 코인은 과세?...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