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년 만에 법정기일 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the300]후반기 국회의장에 정의화…부의장에 정갑윤, 이석현

정의화 신임 국회의장/사진=뉴스1제공

여야는 29일 후반기 국회의장에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여야가 법정기일 내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 '의장단 무공백' 상태가 된 것은 1994년 이후 20년 만이다.

여야는 이날 밤 국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정의화 의원을 선출했다. 재석의원 231명 중 찬성 207표를 얻었다. 전반기 의장단 임기를 1시간 20여분 앞둔 시간이었다.


1994년 6월 국회의장단 임기를 정한 '국회법' 개정 이후 전반기 의장 임기 안에 후임 의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선출된 날로부터 2년이다.


하지만 여야는 지금까지 한 번도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제 날짜에 선출하지 못했다. 18대 국회의 경우 6·2 지방선거 이후로 의장단 구성이 미뤄져 같은 달 8일에서야 선출됐다. 17대 국회 역시 2006년 6월19일에야 구성됐다. 16대와 15대는 각각 2002년 7월과 1998년 8월에서야 후반기 국회의장단이 꾸려졌다.

이와 관련, 임기를 마치는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가 하루의 공백도 없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것이 무려 20년만"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새로 취임한 정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후반기 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선출된 것은 국회법 관련 규정이 생긴 후 20년만에 처음"이라며 "새 역사 정립을 위해 지방선거 중임에도 전국에서 달려와 준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동등한 자격을 가진 의원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위해서 구속력있는 법을 제정하는 회의체"라며 "의정활동함에 있어 자율성과 책임성을 지켜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혁신 △국회 화합 △국회 소통을 후반기 국회에서 실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국회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갑윤 의원과 이석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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