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세종 … 오차 범위 내 '박빙' 접전

[the300]공중파 3사 여론조사③강원지사 최문순 vs 최흥집 1%p 이내 초박빙

진상현 기자 | 입력 : 2014.05.21 10:19

최문순(오른쪽),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16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뉴스1

강원, 충북, 세종시 광역단체장 선거가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가 TNS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4204명을 대상으로 17~19일 3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강원지사는 현직인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이 37.1%,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36.2% 였다. 지지율 차이는 0.9%포인트다.

세종시장은 현직인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가 39.6%, 이춘희 새정치연합 후보가 40.1%였다. 지지율 차이는 0.5%포인트로 역시 1% 이내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현직인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39.1%,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33.0%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6.1%포인트 앞섰지만 역시 오차 범위 이내다.

이번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지역별로 10.4~13.5%,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지역별 ±3.1~3.5%포인트로 조금씩 다르다.

충남은 현직인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45.4%의 지지를 받았고,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가 30.4%의 지지율로 추격했다. 대전시장 지지도는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가 45.0%,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가 27.7%였다. 충청권 4곳 전체로 보면 충남과 충북은 야당이 각각 우세, 박빙 우세, 대전은 여당 우세, 세종은 초접전 양상으로 정리된다.

경남, 울산, 전북, 전남, 경북, 대구, 제주 등은 여여간의 격차가 비교적 크게 났다. 경남은 현직인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51.4%, 김경수 새정치연합 후보가 19.8%, 울산은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가 52.4%, 이상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2.4%였고, 경북은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 62.4%, 우종기 새정치연합 후보 9.6%, 대구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 41.3%,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가 29.7%로 여당 후보들이 모두 크게 앞섰다. 제주도에서도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가 56.3%로 신구범 새정치연합 후보 21.7%를 두 배 이상으로 앞질렀다.

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전북과 전남은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독주했다. 전북은 송하진 새정치민주 후보가 57.9%,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 10.9%를 각각 받았고, 전남은 이낙연 새정치연합 후보 59.1%,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가 7.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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