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민안전의 날' 따로, '학생안전의 날' 따로 제정 '가닥'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은 '국민안전의 날', 해병대 캠프 사고일은 '학생안전의 날'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민 안전의 날'과 '학생 안전의 날'이 별도로 동시에 제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해병대 캠프 사고가 발생했던 7월18일을 학생 안전의 날 지정하방안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16일을 국민 안전의 날제정하겠다밝히면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앞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 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다시 한 번 이고로 희생된 분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4월 법안소위에서 4월16일을 '학생 안전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해병대 캠프 사고 때 교육부와 유가족간에 7월18일을 학생 안전의 날로 제정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4월16일을 학생 안전의 날이 아닌 국민 안전의 날로 제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두 날짜 모두 이름을 달리한 안전의 날로 빛을 보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 안면도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여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197명이 훈련에 참여했다가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안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학생안전의 날이 추진됐었다.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지난달 25일 매년 7월18일을 학생 안전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성완종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는데 세월호 사고가 발생해 발의가 다소 늦어졌다"면서 "교육부에서도 학생의 날 제정에 합의됐기 때문에 법안 통과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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