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들어설 지역, 문화재 대거 출토

장하나 "청동기~조선 시대 전통 가마터·주거지 등 발굴…문화재 조사 철저히 해야"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영주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낙동강 지류 내성천(川) 수변지역에서 청동기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화재가 대거 출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의원이 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주댐 수몰지역 문화재 발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와 이산면 두월리, 내림리 일대에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견됐다.

앞서 영주댐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4월부터 문화재 조사를 실시해온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굴은 축대, 건물지, 담장지, 우물, 보도시설, 배수로, 소성유구 등이다. 또 기와류와 자기류, 도·토기류, 금속류(청동합장상, 동경, 광명대, 향완, 금동완) 등의 유물도 발굴됐다.

특히 강동리에서는 관아 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건물터와 옹기가마 등이 발굴됐고, 이산면 두월리에서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사이의 주거지와 가마가 발견됐다.

장 의원은 "영주댐 유적지 발굴사실을 문화재청이 쉬쉬해온 것은 4대강 사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주댐 건설로 인해 내성천이 훼손되고 있어 영주댐 건설을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라며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수변지역의 문화재 조사를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영주댐 수몰지역 통일신라시대 문화재 조사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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