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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완구(왼쪽), 주호영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4.5.8/뉴스1 |
이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여러가지 제안을 했는데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은 야당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국정조사나 특검 등 형식과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다만 실종자가 35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고생하는 해경, 해군, 민간잠수사 관련자들을 청문회, 국감, 국정조사 한다고 국회로 불러오면 사태 수습이 더딜 수 있어 국민들이 동의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은 최선을 다해 실종자 수색을 우선으로 해야한다"며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야당이 제의하는거 다 긍정적이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실종자들을 생각해서라도 빨리 수습에 전력 기울이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5월29일날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임기가 끝난다"며 "6월19일에 상설특검법의 발효되는 가운데 특검을 하려면 일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된 상황이 있고 본회의에서 의결을 해야한다. 특검법 발효이후에 법리적으로 가능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국정조사를 하려면 본회의에 보고를 하고 의결을 해야한다"며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임기 끝나면 대행할 수 있는 근거법이 없고 후반기 원구성을 빨리 해야 국감이든 국조든 빨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종합대책, 유가족 지원 등 모든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라며 "실질적인 측면에서 졸속으로 이번 문제를 처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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