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세월호 수습·국회선진화법 후임자에 넘겨 미안"

[원내대표 퇴임 기자간담회]"죽기 살기로 한 지난 1년"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세월호 사고 수습과 국회선진화법 보완과제를 후임 원내대표에 넘겨주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간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곪은 환부를 들어내는 국가 대개조 작업이 아마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오시면 최대의 현안이 될 것"이라며 "사고가 한창 수습 중에 있지만 그 와중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서, 새 원내대표께서 산뜻하게 (인수인계)하지 못하고 무거운 과제를 안고 퇴임하게 돼서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두번째 국회선진화법 보완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이것이 보완되지 않고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는 점을 지난 1년간 뼈저리게 느꼈다"며 "선진화법이 원래 취지에 맞게 작동을 하려면 야당의 합리적 자세뿐 아니라 법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라이트법(비쟁점 법안 신속처리), 쟁점법안에 대해 중진의원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원로회의 설치, 법제사법위 보완 등 반드시 야당도 협조해서 처리를 해야 국회 선진화법도 수명이 오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국회 상임위 가동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여야 차기 원내지도부가 협의할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세월호 수습현장에 있는 분들이 국정조사를 하면 국회에 불려 나와야 한다"며 "지금은 수습에 전념할 때"라고 밝혔다.
 
자신의 지난 1년에 대해선 "그만두라는 소리 안 듣고 그만두게 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또 "민생 살리고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죽기살기로 일한 1년이었다"며 "다행히 2013년 6월부터 1년간 총 1039건의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 역대 정부 최고수준이라는 통계를 보고 저도 놀랐다"고 자평했다. 7월 전당대회에 당대표직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에는 "심신이 지쳐있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것 말고는 달리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8일 치르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완구 의원이 단독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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