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양 대학 실습선 3대 중 2대, 20살 넘은 '노후선박'"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 "많이 이용되는 실습선이라도 '순차 예산편성' 시급"

표=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실 제공

대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타는 수·해양계 대학 실습선의 3대 중 2대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선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학 실습선 보유현황'에 따르면 국내 수·해양계 국립대학 실습선 중 9척 중 6척(66.7%)이 선령 20년이 넘은 노후선박이었다.

국내 수·해양계 대학 실습선은 평균 2723톤으로, 평균 18.6년의 선령으로 운항하고 있었다. 특히 2000년대 건조한 실습선 3척을 제외한 나머지 6척은 모두 1993년에 건조돼 현재 22년의 선령을 가지고 있었다.

수·해양계 국립대학의 실습선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하는 승선 실습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실습훈련장으로써 1년간 승선실습과정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고, 항해사 및 기관사 등 해기사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주 의원은 "노후선박으로 한 달 이상씩 해외로 운항실습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매우 위협하는 것"이라며 "국내 연안 뿐 아니라 해외까지 운항하는 선박이라면 더욱 안전한 배에 학생들을 태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각 대학들은 매년 실습선 건조예산 편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예산편성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최소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실습선이라도 순차적인 예산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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