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朴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

리얼미터 주간 조사, 전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57.9%… 차기 지지율 정몽준 22.3% 1위, 1.9%p 하락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앙재해안전대책본본부를 방문,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4월 넷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로 전주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3.8%로 전주대비 6.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둘째 주 59.0%에서 네덜란드·독일 순방(3월23~29일)을 앞둔 3월 셋째 주 61.6%로 오른데 이어, 3월 넷째 주 62.6%, 4월 첫째 주 60.5%, 4월 둘째 주 63.1%로 4월 셋째 주 64.7%로 5주 연속 60%대를기록했었다.

리얼미터측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1일 67.0%를 기록했고, 22일 61.1%, 23일 56.5%, 24일 54.0%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5일 56.6%로 소폭 올랐다.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율도 함께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4.7%포인트 하락한 48.7%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2%포인트 오른 28.1%였다. 리얼미터는 "(옛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합당 선언 이후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이 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 발언 논란에 따른 공개사과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2.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12.8%, 같은 당 문재인 의원 11.8%, 박원순 서울시장 9.0%,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7.2%,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 4.0%, 김문수 지사 3.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계보정 이전 응답자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여성 42.2%', '20대(19세 포함) 7.1%-30대 8.5%-40대 16.0%-50대 29.0%-60대 이상 39.4%'였고, 보정 이후 구성비는 '남성 49.6%-여성 50.4%', '20대(19세 포함) 17.8%-30대 19.5%-40대 21.7%-50대 19.6%-60대 이상 2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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