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의도에 '잡놈'이 많네요"

민주당 당직자와 저녁식사…대선도전 좌절 "약 됐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4.4.2/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새정치연합 일부 당직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기업하면서 세상에 사기꾼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고 여의도에 와보니 온갖 잡놈이 많은 걸 처음 았았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등 새정치연합 소속의원 9명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세상의 모든 게 섞여 있는 게 정치인 것 같더라. 그런 걸 알게 되면서 제 인생이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회의원에 대해 싸움질이나 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는데 막상 보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더라"며 "민주당과 합치는 쪽으로 마음의 변화가 생긴 이유 중 하나가 됐다”며 소회를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 당시 대권도전이 좌절됐던 경험에 대해서도 "세상물정 모르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바로 뭐가 됐더라면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돼 약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안 대표와 참석자들은 “잘해보자”며 ‘외기투합’했고, 폭탄주가 여러 잔 돌아간 가운데 ‘안철수 파이팅’ 등의 건배사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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