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말만 그럴싸한 원샷경선, 순회경선이 정답"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 사진=뉴스1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1일 부산시장 경선 방식이 '원샷경선'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 "말만 그럴싸한 원샷경선이 아닌 치열한 순회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 방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3차례 합동연설회, TV 토론 경선 후 동시 투개표 방식인 '원샷경선'에 대해 "합동유세나 TV 토론으로는 국민들 관심을 증폭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의만 이뤄진다면, 지방선거의 흥행을 위해 순회 경선을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부산시장 경선 방식으로서 순회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일정 중단 선언 이후 재개한 것과 관련, "순회 경선을 치열하게 해서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했는데 (순회 경선이 없자) 시시콜콜한 말싸움만 비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말싸움으로 시끄러운 반면, 부산과 경기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조용하기만 하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께 기초공천 폐지 관련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정당 공천 폐지 문제로 6.4 지방선거에서 언론의 이슈를 만들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이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한 명분을 찾기 위해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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