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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E-마이티(3.5톤)/위키미디어 |
노숙인·장애인 등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의 밥차기지가 화재로 잿더미가 됐다.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3800만원.
결정적인 것은 이동수단 겸 배식기지인 밥차 트럭을 못쓰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낙담한 본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희망이 비쳤다. 각지에서 후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임시 밥차로 쓸 트럭도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3.5톤짜리 E-마이티. 대학생 자원봉사단 '브이(V) 원정대'가 대학가에서 한 끼 1000원 식사를 제공할 때 쓰던 차량이다. 다급했던 본부에 이 밥차를 빌려준 이가 V 원정대 설립자인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 재산변동사항에서 이 차량(2800만원)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3.5톤 트럭을 등록,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김 의원은 V 원정대 활동경력을 바탕으로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에 발탁,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렇다고 의정활동에 트럭을 이용한 건 아니다. 그는 "2011년 구입해 V 원정대가 쓰고 있었는데 원정대가 할부금을 낼 여력이 되지 않아 개인 명의로 했다"며 "마침 원정대에 후원자가 생겨 명의를 이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할부 내느라 월급이 많이 깎였다"며 웃었다.
지난해 6700만원이던 김 의원 재산총액은 올해 부모 명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합쳐 6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티 트럭을 포함, 본인의 카니발과 아버지의 SM5를 팔았고 본인 예금도 1억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 예금 변동 사유는 정치자금, 후원기부금 지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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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가운데)/뉴스1 |
국회의원의 저작재산권도 눈에 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하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이 드립니다', '1219 끝이 시작이다' 등 저서 5권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가장 최근 출간한 '1219' 인세로 1934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저서 '청춘 너는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다',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책에서 나온 소득금액은 450만원.
정치자금 모금수단으로 눈총을 받아 온 출판기념회 수익을 솔직하게 신고한 소신파도 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대한의 내일을 묻다', '40인의 진심토론, 충청이여 대한의 미래를 논하자' 출판기념회에서 발생한 8500만원을 신고했다. 단 저작재산권 수익은 별도기재하며 재산총액에 포함하지 않는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저서 '청춘 너는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다', '세라형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책에서 나온 소득금액은 450만원.
정치자금 모금수단으로 눈총을 받아 온 출판기념회 수익을 솔직하게 신고한 소신파도 있다.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대한의 내일을 묻다', '40인의 진심토론, 충청이여 대한의 미래를 논하자' 출판기념회에서 발생한 8500만원을 신고했다. 단 저작재산권 수익은 별도기재하며 재산총액에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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