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연합 출범에 "종말 지켜볼 것" 비판

"부실 아파트에서의 시한부 동거" 꼬집어


(대전=뉴스1) 박세연 기자 천안함 4주기인 26일 오전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4.3.26/뉴스1
새누리당이 새청지민주연합의 창당에 대해 덕담 대신 악담을 쏟아내며 선거를 앞둔 거대 야당의 합당을 비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의 정치파트너로 등장한데 대해 덕담부터 건네는 게 기본예의겠으나 머뭇거려지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당명에 새정치를 넣고 끊임없이 새정치를 외쳐대지만 정작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과 허탈함 때문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창당과정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출발도 하기 전에 속속 떠나고 심지어는 창당준비위원회 의장마저도 새정치를 조롱하며 결별을 선언했다"며 "안철수 공동대표가 ‘100년 갈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과욕을 부리기도 했으나 정작 ‘100년 살 아파트’는커녕 가족들이 입주마저 거부하는 ‘부실 아파트’로 전락하게 됐다"며 꼬집었다.

그는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새정치’를 가족마저 인정하지 않는 데 어느 이웃이 인정하겠는가"라며 "그 ‘부실 아파트’에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른 세 가족이 곁눈질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시한부 동거의 종말을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주장하는 새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익과 민생이어야 하는데 최근 신당의 행태는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표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신당은 변화의 대상으로 지목받는 친노(친노무현) 강경파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새 정치에 대한 기대를 더욱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새 정치는 말로 하는 수사가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대변인은 신당 통합과정에서 당헌·당규와 기초선거 무공천을 놓고 갈등이 나타난 것을 언급하며 "정당이 나아가야할 목표 설정도 뒷전에 둔 채 합당 자체에만 집중했으며 당내 불협화음도 조화롭게 풀어내지 못했다"며 "졸속 창당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은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로 창당대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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