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마스크 비상대책 필요…정부 생산·유통 관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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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 입력 : 2020.02.25 08:5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마스크 유통을 시장에만 맡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필수품인 마스크에 대한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직접 공급하는 방법을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해달라"며 "당장 (자영업자의) 눈 앞에 닥친 임대료 부담을 덜 방안부터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대대적 소비진작 범국민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달라"며 "소비 촉진을 위한 카드공제 한도 확대 등 창의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 우려가 집중된 신천지 명단을 확보하고 시설 잠정폐쇄 등 집회중지명령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전수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며 "국민을 위해서도, 나아가 신천지 교인을 위해서도 빠르고 냉철한 결단과 전광석화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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