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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
“제발 좀 국민의 삶에 천착하자.”(이광재 전 강원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여시재 원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수명 연장으로 인한 ‘100세 시대’, 저출산, 디지털 혁명, 저출산 등 사회 변화를 고려하면, 하루 빨리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가야 한다”며 “과거 논쟁 중심에서 이제 국민의 삶에 천착하는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새로운 ‘외교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과거 산업화, 민주화 시대에는 국내적 요소만 잘해도 살았는데 이제는 세계의 눈으로 우리를 봐야하고, 우리 생각을 전세계에 전파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보는 역량과 안목을 가져야 한다”며 “그래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철저히 연구하고 글로벌 싱크탱크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해 ‘아시아 넘버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디지털 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싱가포르, 실리콘밸리에 다녀와 느낀 것은 한국이 디지털 혁명 분야 확실한 아시아 선도국가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산업화, 민주화로 앞서나갔다”며 “디지털 혁신국가의 ‘테스트 베드’, 아시아 선도국이 안되면 미래가 없다. 미래로 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지사는 지난달 3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제안에 따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강원 지역은 물론 전국 단위 선거를 이끄는 중책이다.
이 전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 전 지사가 조만간 결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원 원주 등에서 이 전 지사가 직접 등판해 강원 지역 선거를 이끌어달라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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