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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 대표는 "우한 폐렴 사태가 우려했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초기 대처와 대응,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며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즉각 강화와 위기단계 최고단계 상향"을 요청했다 2020.2.19/뉴스1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당내의 아주 작은 잡음도 큰 소음으로 울릴 수 있는 엄중한 시기다"며 "우리의 분열, 우리의 다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세력들이 있다. 대표인 저부터 조심하고 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4·15 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보수당 출신 의원들의 반발 등에 통합을 강조하며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의원들의) 불출마, 험지출마 선언이 이어져 자발적 희생과 헌신의 모습이 닫혔던 국민들이 마음을 조금씩 열고 있다"며 "국민에게 통합의 새 희망을 드리면서 당이 조금씩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낮은 자세를 지키겠다. 통합의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며 "선거에서 상대 정당의 후보자와의 경쟁은 물론 우리 안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수 있다. 총선 압승이라는 최종 목표 앞에서 우리는 국민들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여드려야 한다. 이것이 정통 보수의 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언론사 '더팩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보수당 출신 이혜훈 통합당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문자메시지를 카메라로 포착해 보도했다. 문자메시지에서 유 의원은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는 험지인 경기광명을 피해서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공천 배제), 지상욱·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이라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미래를향한전진 4.0(전진당) 출신 이언주 통합당 의원의 경우 '부산 영도 전략공천설'이 돌면서 공천 형평성을 둘러싼 잡음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장)은 "공관위원 누구 하나 사심을 갖고 임하는 사람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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