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내 '칼럼고발' 사태 관련 "긴장 느슨해지면 실수…낮고 겸손해져야"

[the300]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4.15 총선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2020.02.15.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종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불거진 당내 '칼럼 고발'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고통과 염려에 대해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야 하는게 기본자세다"고 당부했다.

이 전 총리는 15일 오후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종로구 광장시장을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일을 하다보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그래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한 신문에 게재된 '민주당은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이 소식이 13일 정치권 안팎에 전해지면서 민주당의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태는 이 전 총리가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고발은) 문제가 있다. 바람직하지 않고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고발 취소 수순으로 급물쌀을 탔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날인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했다.

이 전 총리는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그런 국민들이 계시는 게 분명한 현실이다"며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민주당을) 수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최근 개문발차한 보수 통합 흐름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란다"면서도 "보수 통합의 실체가 무엇인가. 앞날이 어떨것인가의 문제는 언론과 평론가의 몫으로 남겨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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