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당명 '국민의당' 확정…"2020년에 업그레이드 재탄생"

[the300]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신당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확정됐다. 당초 당명으로 내세웠던 '안철수신당'과 '국민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이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다.

안 전 대표 측은 14일 오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으로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의결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선관위에 국민의당 당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수민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이 이번 2020년도에 업그레이드된 '국민의당'으로 재탄생하는 의미에서 국민이 이긴다,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의 당명 사용은 거의 확정적"이라며 "오늘(14일) 선관위를 방문해 비공개 면담을 할 때 '국민의당'이라는 명칭이 지금 국민새정당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정당과 유사성이 없기에, 사용가능하다는 구두 허가 내용을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계 한 관계자는 "회의에서 토론과 협의를 통해서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다시 국민의당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 우려가 있었지만 인지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당'은 문제가 없다고 해서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안 전 의원이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할 때 쓰인 당명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참 쓴웃음만 나온다. 뭐가 두려워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가고자하는 길이 옳다는 확신을 느낀다"며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13일 "'국민당'과 '국민새정당'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제41조 제3항에 따라 국민당에 명칭을 보완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당은 '안철수신당'으로 당명을 정했으나 선관위로부터 "사당화와 민의왜곡의 우려가 있다"며 사용 금지 유권해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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