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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2월8일 김진태 한국당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진상규명공청회'를 열고 김순례 한국당 의원, 지만원씨 등과 함께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폭동"으로 5·18 유공자를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10년, 20년 후에는 그게 5·18 민주화운동으로 변질이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서 제명 등 처벌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한국당은 합당한 처벌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이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에 대한 처벌은 없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미래한국당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다른 처벌은 없고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으로 끝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다른 조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의원들은 언제 제명되느냐'는 물음에는 "차차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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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통합신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병호, 장기표, 심재철, 정병국, 이언주, 박형준 공동위원장/사진=뉴스1 |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은 '미래한국통합신당'을 통준위에 제안할 통합신당 당명으로 정했다. 심 원내대표는 "통합과 관련 당명 변경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보고했다"며 "의원들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이 제안하기로 한 '미래한국통합신당'이 그대로 보수 통합신당 당명으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통준위에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미래통합신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는 "미래한국당이 아직 정당으로 등록이 안 된 상태다. 오늘 오후 2시 이후 등록이 되면 한국당이 오늘 제안한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등록이 안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준위 핵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각 정당을 대표하는 위원들이 각자 신당 당명에 대해 당 내 의논을 거치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며 "오늘 회의에서 당명을 최종 확정하는 게 목표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준위 회의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통준위 회의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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