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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황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수사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2020.2.13/뉴스1 |
황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인물의 기소여부 판단을 오는 4월 21대 총선 이후로 미뤘다”며 “사실상 총 기획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속도조절이 무슨 말이냐”고 말했다.
그 사이에 어떤 치밀한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 진행될지 모른다는 것이 황 대표의 주장이다.
황 대표는 “(선거개입은) 대통령의 강한 의지, 직접 지시 없인 절대 불가능하다"며 "선거 공작의 몸통인 대통령 행적과 혐의 역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침묵은 묵시적인 혐의 인정”이라며 “검찰은 거침없이, 성역없이 수사해야 한다. 대통령도 당당하다면 수사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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