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입인재' 송한섭 "文·추미애, 내 패거리를 위한 공정·정의"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고 밝혔다. 2020.2.12/뉴스1


자유한국당에 영입돼 4월 총선 서울 출마가 유력한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문재인 정권은 앞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뒤에선 내 편과 내 패거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 겸 검사 출신인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난달 인사개편 이후 검찰을 떠났다.

송 전 검사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시대의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여년 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작은 소망에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검사의 길에 도전했다. 그리고 또 10년이 지나 한국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이같은 마음으로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 전 검사는 검사직를 사직한 것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져내린 공정과 정의, 그리고 법치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좌절감을 느끼고 또 많은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은 다 똑같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며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를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추 장관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공소장을 비공개 한 것에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지 국민들은 다 알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의사 출신 검사인 송한섭 전 서울 서부지검 검사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송 전 검사는 정부가)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취급하는 데 대해 항의하고 사표을 냈다. 아마 지난 법조계에서 최고의 의료전문가로 활동한 청년인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 한국당에 들어와서 더 빛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