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하이밍 대사, 외교부 방문…'신종 코로나'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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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 입력 : 2020.02.06 15:34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radiohead@newsis.com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6일 외교부 청사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및 한중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싱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면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이번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했다. 또 중국내 한국국민 보호에 대한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

싱 대사는 김 차관보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 후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 대응과 관련한 한국측의 지원과 협력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앞으로도 한중간 긴밀한 협력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함께 극복하면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싱 대사는 면담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조치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주재국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싱 대사는 한국 정부가 4일 0시 부로 최근 2주간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금지한 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자 당시 한국어로 이렇게 답했고, 일각에선 이 발언을 외교적 결례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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