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언젠가는 전시작전권 환수해야"

[the300]

"언젠가는 우리 힘으로 국방을 책임져야 한다. 언젠가는 전시작전권을 우리가 환수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자주국방과 전작권을 실현할 주역이라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누구도)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가질 때 평화가 만들어지고 지켜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군 진급자들에게 혁신·포용·공정·평화·자주국방 등 5가지 비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혁신적 나라가 되어야 하고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며 "군도 무기체계, 전략·전술, 군사관리 등 국방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내 양성평등 실현, 장병복지 개선 등 포용적 부분도 발맞춰야 한다"며 "입대부터 보직·인사·휴가 등 군이기에 더 추상같이 공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군을 통솔하는 수장인 장군은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일원이 된 것"이라며 "이제는 더 넓은 시각으로 국가를 바라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함께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엔 대장 진급자와 일부 중장 진급자에게만 수치를 거는 방식으로 대통령이 삼정검을 수여했지만 우리 정부 들어 3년째 모든 장성 진급자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들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0.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무관의 길을 선택한 분에게 처음 별을 단다는 게 얼마나 오래 노력하고 기다려온 명예스럽고 뿌듯한 일인지 알기에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축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째 준장 진급자에게 직접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군인에게는 장성 진급의 의미가 크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관생도나 학군후보생 시절 또는 처음 장교 계급장을 달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켜간다면 언젠가는 가슴 속에 품었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초심만한 비결이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삼정검 수여식은 장군 진급자들에게 대한민국이 축하를 보내는 것"이라며 "축하는 가족에게도 해당한다. 가족의 헌신·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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