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하사' 삼정검 유래는?…길이 1m '양날검'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직접 수여했다.

삼정검은 장군의 상징인 명검으로, 처음 '별'을 달게 된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칼이다. 중장·대장으로 진급할 때는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은 분홍색 수치를 손잡이에 달아준다.

이날 삼정검 수여 대상자는 육군·해군·공군 등 총 77명이다.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육군 정보처장 등 여성 준장 2명도 자리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2019.04.15. photo1006@newsis.com

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이라는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특수강과 동, 피나무로 각각 제작된 칼날, 칼자루, 칼집으로 구성됐다.

삼정검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태극은 음양이 발생하는 근원의 본체로 만물 최고의 원리를, 대통령 휘장인 봉황은 길조를, 무궁화는 영원히 발전하는 대한민국 국화를 각각 의미한다.

삼정검은 양날검이다. 길이는 100cm(칼날 75㎝, 칼자루 25㎝)에 달한다. 무게는 2.5㎏. 한 면에는 8가지의 사인검 주문(呪文)이, 다른 면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대통령 하사검은 조선시대에 유래한 전통 칼 사인검(四寅劍)을 본땄다. 사인검은 임금이 병마를 지휘하는 장수에게 주었던 검이다. 임금의 도장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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