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진핑에 "신종코로나 조속수습 기원, 지원 아끼지 않겠다"(상보)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생일축하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답신에서 감사메시지와 함께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노력을 평가했다.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온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날부터 시행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수조사는 오늘부터 시행한다"며 "잠복기 14일을 감안해 1월13일부터 입국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검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승객들을 대상으로 집중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콜센터 문의 수요가 많아질텐데 충분히 응대할 수 있도록 콜센터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하기 위한 일일상황회의를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이날부터 매일 진행키로 했다.

한 부대변인은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대응을 강화토록 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다. 한 부대변인은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우 '심각' 단계로 올라가게 된다"며 "이 경우 범정부적 총력대응체제를 위해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현재 경계단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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