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의겸 '후보 적격' 결론내리나… 오늘 오후 '심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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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다시 다룬다. 재심사 과정과 추가 소명 확인 등 절차가 이뤄진 만큼, 최종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대변인을 비롯한 '계속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검증위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의 경우 소명 내용 중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 있어서 보고받기로 했다"며 "가급적 오늘 결론내려고 하는데, 확인 결과부터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위원회는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파악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검증위는 지난 20일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장조사위에 회부했다. 부동산 논란 관련 추가 자료 제출과 기부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 2대 대변인이었던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9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서 2018년 7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소재 복합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기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해당 건물을 34억5000만원에 매각, 1년 5개월 만에 시세차익 8억8000만원을 거뒀다. 차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고향인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검증위가 이번에도 김 전 대변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당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로 심사가 이관된다. 지난 21일 공관위 산하에 신설된 검증소위가 검증 절차를 맡게 된다.

또 다른 논란의 당사자인 정봉주 전 의원은 검증위 검증을 신청하지 않아 검증 대상이 아니다. 총선 공천 신청이 이날 마감되는 만큼, 당초 공언한 서울 강서구갑 출마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김 전 대변인과 정 전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한 상황이다.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 선례가 있는 만큼, 비판 여론을 감안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오찬에서 "(김 전 대변인과 정 전 의원에 대해선) 모든 의견을 수렴하겠다. 최종적으로는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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