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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와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 체육계 성폭력 실태를 고발한 김은희 전 테니스코치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년 인재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지만 지역구 공천을 받지 않은 영입 인사들은 '비례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가게 된다.
염동열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마치고 '영입한 인사들이 지역구 공천을 안 받으면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을 안 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조명철 한국당 북한인권 및 탈납북자위원회 위원장은 "(비례로 나설 경우) 비례자유한국당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역구 의석을 많이 차지할수록 비례의석 수에서 손해를 볼 수 있는 연동형 비례제가 강행 처리되자 비례대표 의석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매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따라서 현재 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자체를 내지 않는다. 황교안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범여권의) 꼼수에 대응하는 묘수"다.
한국당은 다음 달까지 최소 20명 이상의 영입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늦어도 3월에는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위해 비례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전망이다.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을 설 명절 이전에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씨(39)와 체육계 '미투'(나도 고발한다)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29) 등을 영입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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