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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 37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발언대를 둘러싼 채 '문정권 범죄은폐처 공수처'라고 적은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19.12.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오후 6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막아섰다.
사흘 전인 27일 본회의장 내 의장석 인근을 '인간띠'로 점거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진입을 한 시간 넘게 몸으로 막던 상황의 '데자뷔(기시감)'다.
한국당 의원50여명은 본회의가 예정된 6시 5분전 쯤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장석 주변을 점거했다. '문 정권 범죄은폐=공수처'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준비해 펼쳤다. 한국당 의원들은 민경욱 의원 선창에 따라 “"무기명 투표를 허용하라", "문희상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회법 14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본회의 회의장에서 질서를 어지럽혔을 경우 등에는 의장이나 위원장은 경고나 제지를 할 수 있다. 이를 따르지 않은 의원에 대해선 발언을 금지시키거나 퇴장시킬 수 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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