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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반도 인프라 협력과 평화경제를 주제로 열린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인프라 협력과 평화경제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이번포럼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 주관하고 통일부, 국토교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머니투데이 후원으로 열렸다. 2019.1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북한연구학회 통계학술회의 축사에서 "2020년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연말을 맞은 현 시점에서 북한은 자신들이 내세운 협상 시한을 강조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상대방인 미국의 입장 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새로운 군사 분야 기술에 대한 시험을 잇따라 진행하면서, 협상 시한 내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택할 '새로운 길'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반전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화 당사자 모두 이번에야말로 결실을 이뤄내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북미 대치 국면 속에 악화한 남북 관계에 대해선 최근 전국의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언급하며 "남과 북은 함께 해야 한다. 다시 협력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명지조는 '한 몸에 달린 두 개의 머리가 서로를 이기려고 하지만 사실은 목숨을 나누는 '운명공동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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