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여야, 지역구'실속'챙겨

[the300]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도 군위∼의성국도 건설에 10억원 증액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이 상정 의결된 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측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여야가 10일 본회의에서 512조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해당 예산안에 이른바 '실세' 지역구 의원들의 민원성 예산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산안 수정을 주도한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참여한 의원들 역시 '실속'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여당 지도부를 살펴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구인 세종시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 사업에 정부안 9억5000만원에서 5억1200만원을 증액했다.

여당의 살림살이를 도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구인 경기 구리시에서 당초 정부안에 없던 구리시 아천빗물펌프장 정비비로 4억원을 확보했다. 또 구리시 중수도 사업으로 2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리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을 위한 정부 예산 12억 4000만원에서 10억원을 추가로 따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은 전해철 의원은 지역구인 안산시와 관련해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증액했다. 그 외 신안산선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해 2억원을 따냈다.

4+1협의체에 참여했던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는 군산대학교 노후화장실 환경개선에 9억원을, 군산 예술·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에 10억원을 따냈다. 또 군산시 옥서면 농어촌도로 확장에 5억원, 군산시 신덕∼개정 도로 확장·포장에 1억원을 확보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전주역사 개량을 위해 정부안 14억원보다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 전주탄소산단진입도로 개설 사업에 정부안 2억3900만원보다 20억원을 증액했다.

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을 지역구에서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에 7억2500만원, 익산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에 10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정부안엔 없었던 내용이다.

4+1 협의체에 대안신당 대표로 참여한 장병완 의원 무소속 의원도 지역구인 광주 동구남구갑 예산을 챙겼다. 광주-강진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산으로 정부안 1천513억5900만원에서 230억원을 증액했다. 또 광주교육대학교 기숙사 리모델링 비로 3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김재원 한국당 의원 역시 지역구 예산으로 실속을 챙겼다. 군위~의성국도건설을 위해 정부안 42억4200만원에서 10억원을 증액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