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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앞에서 열린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당 의원 30~40여명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갔고 11일 아침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동안 상임위별로 조를 나눠 전날 예산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도 농성한다.
황교안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이제 멀지 않아서 (여당이)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강행 처리할 것이다. 어제 예산보다 더 악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저희는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명백한 의회쿠데타, 의회독재"라며 "오늘 예정된 조세 관련 부수법안, 비쟁점 법안들, 그리고 처리될지도 모르는 패스트트랙 법들에 분명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을 상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해서 착수하겠다"고도 말했다. 한국당은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대안신당) 협의를 통해 수정된 예산안 처리작업에 협조한 기획재정부가 불법에 동조했다고 주장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특위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대여투쟁을 강화한다. 한국당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등을 국정농단 3대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투쟁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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