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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국회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여당답게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해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4+1'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함께 꾸린 협의체다.
심 원내대표는 "협상 문을 열어둔다고 하면서 여전히 여당은 4+1로 밀실예산, 내용을 아무도 모르는 밀봉예산의 무차별 강행 통과를 시사하고 있다"며 "앞문 열어놓고 뒷구멍 파놓는, 으름장 놓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1 협의체가 마치 여러 당의 협상 테이블인냥 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 3중대 4중대 다당제 연합전선의 밑그림이란 걸 보여주고 있다. 예산안 (협상)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은 예산안 3당 협의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를 전제로 이날 열릴 본회의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 내에서 섣부른 필리버스터 철회는 안 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자 예산안 협상 결과를 보고 필리버스터 철회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친문(친문재인) 독재로 가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여당 2중대 3중대에게 의석수 보장하는 선거제 야합에 끝까지 맞서겠다. 국민 혈세를 지켜내겠다"며 "청와대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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